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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어보니 큰 바위 얼굴 거기 있었네
고개 들어보니 큰 바위 얼굴 거기 있었네
  • 곽정혜 기자
  • 승인 2018.04.1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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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사진전 ‘인수봉’...‘초상’ ‘사람’ ‘서울’ 세 가지 주제로

2018년 5월 11~30일까지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50여 점 전시

산악사진가 임채욱이 북한산 인수봉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

사진전 ‘인수봉’은 5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인수봉의 초상, 인수봉과 사람, 인수봉과 서울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사진 100여 점이 수록된 사진집 ‘인수봉’도 출간된다.

사진전에는 작가가 지난 11년간 바라보아온 인수봉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채욱은 특히 서울 어디서나 바라보이는, 그러나 너무 익숙한 풍경이라 잊고 지냈던 인수봉에 관한 기억의 잔상을 큰 바위 얼굴처럼 다시 들추어낸다.

‘인수봉의 초상’에서는 독수리, 합장한 손, 예수님과 부처님, 말의 머리와 같이 다양한 각도에서 달리 보이는 인수봉의 얼굴을 익숙하지만 새로운 앵글로 담아냈으며, ‘인수봉과 사람’은 지난 100여 년간 클라이머들의 활동 무대가 되어온 인수봉이 과연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묻는다. ‘인수봉과 서울’은 북한산에 오르지 않아도 거리의 횡단보도와 아파트 단지, 시장, 개천 등 어디에서나 숨은 듯 드러나 있는 인수봉의 모습을 찾아간다.

작가는 특히 촬영 과정에서 알게 된 미국 클라이머이자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와 인수봉의 관계에 대해 다시 조명한다.

1963년 아직 미지의 세계이던 인수봉에 개척된 바윗길 취나드 코스와 거기 얽힌 환경, 철학, 실천의 이야기들 속에 인수봉이 결국 작가 개인과 산악인이라는 공동체, 그리고 서울이라는 환경의 유기적 관계에 얽혀 살아 움직이는 현재의 모습임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우이천에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소년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을 떠올렸고, 이제 인수봉은 어느덧 내 작업의 고향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숙인 고개를 들면 거기 인수봉이, 어디에나 있다.

 

*전시정보

인수봉

임채욱 초대전

2018.5.11.(금)~5.30(수)

금보성아트센터 4개층 전관 전시(서울시 종로구 평창36길 20)

후원 :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한국등산사연구회

 

*인수봉 사진집 구성(5월 10일 출간 예정(도서출판 다빈치), 작품 100여 점 수록)

1. 인수봉의 초상

2. 인수봉과 사람

3. 인수봉과 서울

*인수봉 전시구성

인수봉의 초상(2층)

인수봉과 사람(1층)

인수봉과 서울(지하1층)

인수봉과 아카이브(지하2층)

 

*문의

임채욱

010-3218-2593

lastone@naver.com

www.limchaewook.com

facebook.com/chaewook.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