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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악연맹 등 11개 단체 IOC와 함께한다
국제산악연맹 등 11개 단체 IOC와 함께한다
  • 이영준 기자
  • 승인 2020.01.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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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내 마운틴 서미트 그룹 발족... 산악스키, 스포츠클라이밍, 산악가이드협회 등 함께

지속가능성 위한 산악환경 캠페인 등 함께 벌여... 소통 창구 마련으로 신규 종목 탄력 기대

 

국제산악연맹(UIAA)이 국제 산림의 날을 맞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에 스포츠 단체 그룹인 마운틴 서미트(Mountain Summit) 일원으로 참여한다.

마운틴 서미트 그룹은 국제산악연맹을 포함해 국제스키연맹(FIS)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 국제산악가이드협회연맹(IFMGA)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국제슬랙라인협회(ISA) 국제산악스키연맹(ISMF) 국제자전거연합(UCI) 국제루지연맹(FLI)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등 기존 국제올림픽위원회 가맹 체육단체 및 산악단체와 동계스포츠커뮤니티를 위한 비영리 기후보호단체인 윈터 스위스(Winter Switzerland) 등 11개 단체가 참여한다.

마운틴 서미트 그룹은 산 또는 산 주변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단체들이 주축이 돼 스포츠 활동이 산악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스포츠가 지닌 힘을 활용해 이러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마리 살로이스 국제올림픽위원회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우리가 환경을 이야기할 때에 산은 바다보다 주목을 적게 받지만 산은 광범위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운틴 서미트를 통해 모범 사례를 교환하고 스포츠 커뮤니티가 산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의 첫 번째 캠페인으로 여가활동으로 산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산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홍보하며 이 작업은 유엔 환경프로그램과 함께 연계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도해갈 예정이다.

국제산악연맹은 “산은 지구 면적의 22%를 차지하며 인구의 13%가 살고 있다”며 “산은 인간에게 물, 에너지, 식량을 공급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에게 혜택을 주는 곳으로 등산, 스키, 하이킹 같은 활동을 포함한 산악관광은 전세계 관광산업의 15~20%를 차지한다”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하지만 산은 매우 약한 곳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빙하가 녹으며 생물들이 위협받고 관광객들이 버리는 폐기물의 양도 늘고 있다. 에베레스트의 경우 1964년 20명이 방문한데 비해 2012년 3만6천 명이 찾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산에 대한 이 같은 정책은 2020년 올림픽 3대 어젠다 중 하나인 올림픽 운동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의 하나로, 이와 함께 전반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IOC는 플라스틱 오염과 UN 클린 시(Clean Seas)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국제산악연맹을 비롯한 전통 산악단체들의 국제올림픽위원회 합류로 창구를 개설함에 따라 현재 정식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을 비롯해 유스동계올림픽 정식종목인 산악스키, 그리고 국제산악연맹에서 꾸준히 노력해온 아이스클라이밍 종목 채택 등이 새로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