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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피니스트’ 2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알피니스트’ 2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 이영준 기자
  • 승인 2020.01.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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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산악영화 감독으로 활동해왔던 고 임일진 감독의 작품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이 2월 27일 서울과 수도권 극장에서 개봉한다.

‘알피니스트’는 임일진 감독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차례의 히말라야 원정에 참여하면서 함께한 산악인들의 모습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2016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국내 개봉을 준비하던 중 공동연출을 맡았던 김민철 감독이 임일진 감독을 인터뷰하고 추가해 재편집했다. 임일진 감독은 2018년 이 촬영을 마치고 이틀 뒤 네팔 구르자히말로 떠났으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달리했다.

 

이번 개봉하는 작품은 도전과 성공, 영웅담 위주였던 기존의 산악다큐멘터리에서는 볼수 없던 산악인들의 민낯과 진솔한 내면을 담아내고 있다. 작품에 출연한 산악인 중 김형일, 장지명, 서성호, 김창호, 민준영 등 5명은 이미 산에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다. ‘감독 임일진’은 그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기록했으며 늘 카메라 뒤에 서서 감내해야했던 고통과 갈등 끝에 스스로 카메라 앞으로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 ‘산악인 임일진’으로 친구들의 길을 따라갔다.

이번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백색의 설원을 홀로 걸어가는 한 사람과 그 앞에 솟은 세계 최고봉의 풍경, 그리고 ‘죽을 만큼 오르고 싶었다’는 카피가 산악인과 알피니스트의 삶, 결국 저마다의 모습으로 다르게 발현하지만 하나의 본질을 지닌 세상 모든 인간 영혼의 지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개봉에 앞서 2월 중 마운틴저널에서 유료시사회를 진행한다. 날짜와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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