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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진원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노로바이러스 진원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 오영훈 미국통신원
  • 승인 2020.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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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 사이 170여 명 감염돼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노로바이러스 확산으로 한때 위기감이 감돌았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장염으로 이어지는 질병으로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감염자의 접촉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위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초기 증세가 있다. 통상 2~3일이면 증상이 완화된다. 대개 단체 급식 과정에서 전염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아와니 호텔. 사진 벤 마곳.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아와니 호텔. 사진 벤 마곳.

지난 1월 한 달 사이 요세미티 방문자 중 170여 명이 감염증세를 보였다. 특히 텐트촌, 캐빈, 식당 등으로 이뤄진 ‘커리빌리지’ 사용자 중에서 감염자가 많았다. 인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단체로 5일 동안 찾아온 중학생 중에서도 10명이 감염증세를 보였다. 학생들은 맛이 이상했던 음식 또는 대체로 불결한 커리빌리지 숙소환경을 꼽았다. 연방정부 보건당국은 공원 내 식당, 마트, 호텔 시설을 점검하고 소독에 나섰다.

커리빌리지의 캐빈 텐트. 사진 마 이베트.
커리빌리지의 캐빈 텐트. 사진 마 이베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집단 감염증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중학교에서 단체 관광을 다녀온 뒤 190여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마침내 휴교령까지 이어졌다. 2012년에는 쥐를 통해 전염되는 ‘한타바이러스’도 발병해, 커리빌리지에서 숙박했던 10명이 감염돼 이 중 3명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2019년부터 일반 관광객들 사이에 요세미티 식당의 맛없는 음식, 공원 내 셔틀버스의 너무 긴 대기시간 등에 대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한 상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폭증했다. 사진 제시카 크리스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폭증했다. 사진 제시카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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