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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주인에게 금지당한 5.15c급 루트 개척
땅 주인에게 금지당한 5.15c급 루트 개척
  • 오영훈 미국통신원
  • 승인 2020.02.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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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등반가와 토지 소유주 사이 갈등

유럽의 주요 등반지가 토지 소유주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이탈리아 북부 아르코의 라겔(Laghel)이라는 암벽등반지와 스페인 서부 오야모로스(Hoya Moros)라는 볼더링 지대다.

이탈리아 북부 아르코의 암벽지대. 암벽 좌측면이 라겔이다. 사진 디드라이버.
이탈리아 북부 아르코의 암벽지대. 암벽 좌측면이 라겔이다. 사진 디드라이버.

라겔은 백여 개의 다양한 난이도의 암벽루트가 있는데, 특히 아담 온드라(체코)가 개척한 5.15b급 루트가 두 개 있다. 또 5.15c급 루트 개척이 진행 중이었다. 라겔은 사유지로 지난 12월 토지 소유주가 등반가들의 접근을 불허했다.

이탈리아의 유명 암장 라겔 접근 지역은 사유지를 지나쳐야 한다. 사진 브라이언.
이탈리아의 유명 암장 라겔 접근 지역은 사유지를 지나쳐야 한다. 사진 브라이언.

스페인의 오야모로스는 라겔보다 훨씬 넓은 지역이다. 해발 이천m 높이에 천여 개의 볼더링 루트와 많은 멀티피치 암벽등반 루트가 산재해 있다. 산악달리기, 산악자전거, 산악스키 등을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수도 마드리드로부터 세 시간 거리에 있어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찾았다.

스페인의 유명 등반지대 오야모로스. 사진 카를레스 데 디에고.
스페인의 유명 등반지대 오야모로스. 사진 카를레스 데 디에고.

오야모로스는 정부 소유의 땅으로 생태보전지구로 선정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토지 판매를 공시하면서 등반가들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정부와 협상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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