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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천종원 스포츠클라이밍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서채현·천종원 스포츠클라이밍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 이영준 기자
  • 승인 2020.03.0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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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 IFSC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취소... 지난해 세계선수권 성적 따라 한국에 티켓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천종원 선수(왼쪽)와 서채현 선수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천종원 선수(왼쪽)와 서채현 선수

 

천종원 선수와 서채현 선수가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산악연맹은 4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으로부터 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남녀 각 1장씩 주기로 했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IFSC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4월 중국 충칭에서 예정돼 있던 아시아챔피언십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한국을 유력한 개최국으로 내정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며 아시아에서만 예외적으로 대회를 치르지 않는 것으로 하고 지난해 8월 일본 하치오지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당시 13위를 기록한 서채현 선수와 20위에 올랐던 천종원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두 선수의 기록은 아직 올림픽 티켓을 따내지 못한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에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IFSC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 주 사이프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채현 선수는 지난해 7월부터 처음 국제 무대에 등장해 월드컵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기대주이며, 천종원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이다.

한편 한국은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전략종목으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서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 출전권 획득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맺게 됐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월 15~16일 2020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새로운 국가대표 팀을 구성했으며, 서채현·천종원 선수는 당시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대한산악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김낙수 위원장은 “국가대표 팀은 이번 IFSC의 결정과 관계없이 올림픽과 이후 각종 국제대회를 위해 예정대로 훈련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각 선수별 개인종목은 세계 상위권이지만 올림픽 방식인 컴바인(리드, 볼더링, 스피드) 종목에서 지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예선전에서 잇달아 탈락하며 선수들의 체력 부진이 지적돼 왔다. 

남녀 각 20명씩 출전권이 주어지는 올림픽은 현재 남자부에서 일본,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체코, 중국, 스페인, 미국이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여자부는 슬로베니아, 일본, 영국, 폴란드, 스위스, 미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이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3월 중에는 아프리카와 유럽, 오세아니아에서 선수권대회를 통해 대륙별 남녀 각 1장씩 걸려있는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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