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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산악인의 생계 조달법 6가지
전문산악인의 생계 조달법 6가지
  • 오영훈 미국통신원
  • 승인 2020.04.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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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인 직업 갖는 경우가 가장 많아

고산등반·모험 전문 웹사이트 <익스플로러스웹>에서 흥미로운 조사를 해 눈길을 끈다. 전문 등반가·모험가는 어떻게 경제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여섯 가지를 꼽았다.

1. 협찬사
활동 분야에 최고 전문성을 갖췄다면 레드불, 노스페이스 등 협찬사 여러 곳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한다. 원정 경비에 더해 봉급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알렉스 호놀드와 같이 최고 수준의 경우 연봉 수억 원을 받는다. 생활비를 완전히 조달할 정도까지 받는 경우는 드물다. 단점은 계약 기간이 대개 짧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업적을 계속 거둬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

2. 강연
단순히 원정 경험을 발표하는 정도가 아니다. 기업체에서 사원 대상 연수회에 참가해 모험을 기업에 빗대 연설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자주 기고했던 미국의 콜린 오브레이디는 강연 한 번에 5만 달러(6천만 원)를 받기도 했다. 최고 수준의 모험가들이 강연을 잘하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모험 경력을 통해 유명 강연자로 나선 콜린 오브레이디의 유명 유튜브 영상 캡처.
모험 경력을 통해 유명 강연자로 나선 콜린 오브레이디의 유명 유튜브 영상 캡처.

 

3. 유산
꼭 백만장자를 부모로 둘 필요는 없다. 부모가 집 한 채 장만해 줄 정도면 그럭저럭 본인 생업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모험을 다닐 수 있다. 

4. 안내인
등산가이드인 경우 일당은 그리 많지 않다. 북미나 유럽에서 일당은 2백 달러(25만 원) 내외다. 하지만 항상 야외에서 일하면서 기술과 체력을 유지하고 원정에도 나갈 수 있다. 젊은 시절에 많은 원정을 다니다가 나이가 들어 안내인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잦다.

5. 유동적인 직업
이 분야는 상당히 다양한 직업이 있을 수 있다. 기사에서 꼽은 실제 모험가·등반가 직업으로는 목수, 건축가, 조경사, 일반 건설 근로자 등이 있었다. 북미·서유럽에서 고된 육체노동 기술직은 급여가 높은 편이다. 의사자격증 소지자로 시간제 근무 또는 대리 의사를 할 수도 있다. 

캐나다의 조경사 노동은 고되기로 유명하지만 한 달 급여가 1만 달러(천이백 만원)까지 달할 정도로 높아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 직업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사진 로빈 클레어 맥쿨로우.
캐나다의 조경사 노동은 고되기로 유명하지만 한 달 급여가 1만 달러(천이백 만원)까지 달할 정도로 높아 모험을 즐기는 이들이 직업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사진 로빈 클레어 맥쿨로우.

 

6. 예술가
사진가의 예를 들면 2000~2010년 사이 반짝 좋은 시절이 있었다. 디지털 합성기술이 발달하면서 요즘은 사진에 큰 값을 매겨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자유계약 기자나 작가도 가능하지만 생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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