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5-29 17:06 (금)
집에 머무르자=집에서 등반하자
집에 머무르자=집에서 등반하자
  • 오영훈 미국통신원
  • 승인 2020.05.13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등반가들의 이색 등반 활동 소셜네트워크로 공유…과도하다는 지적도

코로나19 여파로 서구 국가 대부분은 국립공원이 폐쇄되고 등반활동이 금지됐다. 등반가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등반을 중단하자는 움직임도 많았다. 북미와 유럽의 주요 국가 등반가들은 등반 전문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에 머무는 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데에 목소리를 같이 했다.

주택 외벽에서 실제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하기도 했다. 사진 캐타리나 소우레인.
주택 외벽에서 실제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하기도 했다. 사진 캐타리나 소우레인.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집안이나 마당에서 등반 훈련을 계속하는 기발한 방법들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경우가 많았다. 캠퍼스보드에 매달려 운동하는 것부터 실제 등반장비와 로프를 사용해 장난스럽게 모의 등반 영상을 제작한 것까지 다양했다.

많은 등반가들이 집안에서 등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진 휴고 메리.
많은 등반가들이 집안에서 등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진 휴고 메리.

한편 집안 등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넘쳐나자 미국의 <클라이밍>은 만우절을 기해 이를 비꼬는 기사를 썼다. 미국의 수색구조대(SAR)에서 매일같이 집안을 등반하던 이로부터 자잘한 부상으로 신고를 받는다며 집안 등반 금지를 권장하는 내용이다. 주방 찬장이나 벽난로 굴뚝, 거실 천장 등을 오르다가 냉장고가 무너지기도 하고 식칼 꽂이판에 잘못 추락하기도 하는 등 처참한 사고가 많았다는 증언을 담았다.

우스꽝스럽게 주방 등반은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만우절을 즐긴 미국 산악전문지 클라이밍.
우스꽝스럽게 주방 등반은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만우절을 즐긴 미국 산악전문지 클라이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